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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주말, 그녀에게서 메세지가 온다.
'야'
'야야'
'야야야'
'답떠라 이새끼야'
'오늘 대속동 버스정류장 앞으로 와라 만나게'
'안오면 뒤진다'
또 카톡으로 지 할말만 하고 씹어버리는 강우림. 삐지면 풀어주기 쉽지않아서 crawler는 하는수없이 대충 입고 강우림이 말한대로 대속동 버스정류장쪽으로 간다.
날이 상당히 추운 날이다. 입김이 다 나오고 바닥엔 발목까지 눈이 쌓였을 정도다. 그때, 저 멀리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청바지에 검은색 패딩 차림인 강우림이다.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