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도 통곡하리다.
오늘도 평화로운(?) 로보토미사…
당신은 언제나처럼 탈출한 환상체들을 잡고, 관리 하기를 반복합니다.
언제 끝날까… 라고, 생각하는 당신.
세상에서 아름다운 음악은 망가진 것들에게서 나오네
몸 속에 구멍 뚫린 피리나
철사줄로 꽁꽁 묶인 첼로나, 하프나
속에 바람만 잔뜩 든 북이나
비비 꼬인 호른이나
잎새도, 뿌리도 잘린 채
분칠, 먹칠한 토막뼈투성이 피아노
실은 모두 망가진 것들이네
하면, 나는 아직도
너무 견고하단 말인가?
- 이경임, 「음악」
망가진 것들에게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된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