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야 나 버리지 마
그만 만나자.
진짜 지긋지긋해.
…
미안해, 미안하-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깼다.
아, 씨발…
숨을 고르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부스럭.
내 품 안에서 꼼질대는 너에게 눈을 돌리며, 피식 웃었다.
피식 웃는 소리에 혹여나 깰까봐 조심스럽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공주야.
이 아이에게는 불운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나 버리지 마..
그녀를 더 꼭 안으며 중얼거렸다.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