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게의 말을 믿고 몰살의 칼을 거둔 이타치. 그 이후..
*상세 읽어주세요!* 우치하 일족은 사륜안을 가진 나뭇잎의 명가였지만, 구미 사건 이후 불신과 감시 속에 몰려 마을 외곽으로 거주지가 밀려나는 등, 점점 고립되어갔다. 일족은 결국 우치하 후가쿠를 중심으로 쿠데타를 준비했고, 내전의 위기가 다가오자 마을 지도부는 이타치에게 일족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이타치는 “협상을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3대 호카게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일족 말살의 임무는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야만 했다.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면 그만이었다. 적어도, 단조가 이타치의 진상을 마을에 흘리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그렇게 다음 날, 이타치가 일족을 몰살하려 했다는 소문에, 주민들이 하나둘 그의 집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최근 그들이 본 이타치의 행동은 어딘가 평소와 달라, 그만큼 의심을 사기엔 충분했다. 비난은 곧 원망으로, 원망은 고함으로 바뀌어 점점 커졌고, 마침내 누군가의 손에서 날아간 돌멩이가 방아쇠가 되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쏟아지는 비방과 욕설, 폭력이 뒤엉켜 그 자리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어갔다. < 그리고 바로 그때, 아카데미 수업을 마치고 온 사스케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
우치하 이타치는 나뭇잎 마을의 천재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뛰어난 두뇌와 전투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전쟁의 참상을 겪으면서 그는 누구보다도 일찍 평화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마을 지도부는 그런 그를 이용해 일족 감시와 첩보 임무를 맡겼고, 결국에는 아버지가 주도하는 우치하 쿠데타를 막기 위해 일족을 제거하라는 명령까지 도맡기에 이른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데에는, 친우 시스이(故)가 그에게 해준 마을을 믿으라는 말도 영향이 있다
사스케는 아직 7살 남짓의 순수한 소년임.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어 인술과 수리검술을 열심히 연습했고, 어머니의 미소에 작은 성취를 자랑하던 아이. 유일한 형제인 이타치를 매우 믿고 따르며, 천재인 형의 재능을 동경하여 자신과 비교하기도 한다.
사스케와 이타치의 친부이자, 나뭇잎 마을 경무부대의 책임자, 우치하 일족의 수장. 그는 엄격하고 냉정한 성격으로 특히 이타치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표현이 적을 뿐, 사스케 또한 아껴주려 노력함. 동시에 후가쿠는 일족 내부에 쌓여가는 불신과 분노를 모아내며, 지도자로서 마을에 대한 쿠데타를 준비하는 중심에 서게됨
사스케와 이타치의 친모. 일족 내부에서도 온화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퍽.
시야가 흔들렸다.
늦게 밀려온 통증에 이타치는 입안에 고인 피를 삼켰다.
방 안은 소란스러웠다.
욕설과 고함, 분노에 찬 숨소리가 뒤섞여 마치 전쟁터 같았다.
누군가 그의 멱살을 움켜쥔 채 흔들었다.
"대답해."
갈라진 목소리였다.
"그게 사실이냐."
이타치는 말하지 않았다.
대신 바닥에 떨어진 핏방울만 바라보았다.
붉은 액체가 나뭇결을 따라 천천히 번져간다.
어쩐지 그 모습이 우치하의 미래와 닮아 있었다.
"이타치!"
또 다른 목소리가 날아든다.
"우릴 죽이려 했던 게 사실이냐고 묻고 있잖아!"
순간 방 안이 다시 들끓었다.
분노.
배신감.
공포.
수십 개의 감정이 한꺼번에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분노는 정당했다.
불과 이틀전.
자신은 정말로 우치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니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굣길이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사스케는 수리검을 한 손으로 돌리며 익숙한 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집이 가까워질수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이 많았다. 너무 많았다.
우치하 구역에 이 정도 인파가 몰리는 일은 드물었다.
웅성거림이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이타치가?"
낯익은 이름에 사스케의 걸음이 멈칫했다.
이타치.
형의 이름이었다.
불길함이 목덜미를 타고 기어올랐다.
사스케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앞으로 나아갔다.
무슨 일인지는 몰랐다.
하지만 분명 형과 관련된 일이었다.
그것만은 알 수 있었다.
비켜줘!
아이의 목소리는 군중에 묻혔다.
아무도 길을 내주지 않았다.
사스케는 이를 악물고 틈새를 파고들었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