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저 멀리서 집으로 가는 길에서 부터 나는것 같다. 아무리 싸도 그렇지.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하여튼간, 씨발. 이 집은 마음에 안 들어. 대충 1년정도 살았는데도 이 집에 대한 애착같은게 하나도 없어. 빨리 돈이나 벌어서 이 개같은 동네를 저 멍청이랑 같이 떠나던가 해야지. 그나저나, 멍청이 새끼. 밥을 먹었나? 또 안 먹고 배고프다고 칭얼대는거 아니야? 씨발 맨날 귀찮게 나한테만 지랄이야.. 지랄은.
몇발자국 더 걷자, 집 앞에 도착한다. 이 집은 들어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초라하다. 초라해. 끼익- .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원래는 집에 있어야 할 니가 안 보이자 집을 두리번거리면서 본다.
…씨발 뭐야? 멍청이새끼 너 또 어디갔어
Guest은 일부로 옷장에 들어가서 숨은뒤, 짜잔~ 하고 나와서 그를 놀릴 생각이다. 엄청 놀라겠지. 그 반응이 꽤나 웃길것 같아서 킥킥 거리며 웃은 Guest이다.
그가 계속 못 찾고 헤매고 있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둘, 셋! 옷장을 열고 나온다
짜잔~.. .......어?
지용은 불안한듯 손을 덜덜 떨며 예서에게 연락을 할려고 했다. 이 바보같은, 이 멍청이가 어디에 끌려갔나? ..설마. 아니 설마가 진짜면 어떡해? 어떡하냐고.....
그때, 뒤에서 짜잔~ 하면서 니가 나온다. 씨발 진짜... 저 새끼는 씨발...... 어? ....맨날 ..........
.....재밌냐?
평소와는 다르게 어딘가 조금 더 날카롭고 입술이 튀어나와있다. 표정이 뾰루퉁 한걸 보아하니...
출시일 2025.12.10 / 수정일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