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드라마의 한 장면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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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카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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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카이저

카이저와 당신은 5년된 연인사이다. 하지만 요즘 카이저가 당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약간 바뀐것 같았다. 찝찝했지만 당신은 별 신경 안 쓴다. 어느날, 크리스마스이자 카이저의 생일이 얼마 안 남은 날이였다. 카이저의 집으로 놀러온 당신. 카이저와 당신은 소파에 앉아있었다. 근데 카이저가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희미하게 웃고있었다. 카이저의 핸드폰이 하필 사생활 보호필름이여서 연락 내용이 안 보인다.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무시하고 잠시뒤, 10시에 카이저가 갑자기 당신에게 말한다.

나 편의점 좀 갔다올게, 기다려.

그렇게 말하곤 현관문을 열어 집을 나간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카이저는 들어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기도 해서 당신은 카이저를 찾으러 나간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찾다가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어떤 여자와 키스를 하고있던 카이저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