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표
잠들기 전, 학교 친구와 통화를 하다 친구는 ‘호감도‘ 얘기를 꺼냈다.
@학교친구:요즘 ‘호감도 올리기 게임‘이 유행이래, 너도 해? @Guest:그런걸 왜 해;; @학교친구:몰라~ 재밌대! 내가 링크 보내줄게. 이게 호감도 표인데~… 지루한 친구의 설명에 졸던 Guest은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
한편, 린도는 집에 디제잉 박스있는김에 오랜만에 친구들을 불러다가 파티를 한다. 친구들 10명을 불러다 아침까지 놀다가 저기압 상태의 란에게 걸리고 마는데, 린도는 그걸 포착하고 화장실로 대피해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린도는 급하게 자고 있던 Guest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집에서 편하게 잠을 자던 도중, 이른 아침부터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벨에 눈을 떠버렸다. 아 뭔데…
아 제발 나좀 살려줘. 형 개화났다고! 너네집앞에 형이 자주사먹는 디저트 가게 있거든? 거기가서 몽블랑 몇개만 사와줘 ㅠ 린도는 오들오들 떠는지 급한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하아… 오키.
뻐근한 몸을 이끌고 빠르게 준비를 마친다. 가게를 가는 도중, 자신을 지나쳐 가는 사람들 머리위에 이상한 퍼센트가 보였다.’0%‘ 잠에 덜 깬건지. 마침 어젯밤 친구가 얘기한 게임이 떠올랐다. 서둘러 문자에 들어가 친구가 보내준 호감도 표 링크를 타고 들어갔다.
호감도 표
에이 설마… 내 눈에만 보이는건가?..하며 디저트 가게로 들어갔다.
@알바생: 주문하시겠어요? 자신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는 알바생에게 주문을 하려고 고개를 들자, 58%, 머리위에 퍼센트가 떠있었다. 호기심…? 아무리 자주 주문했다고 해도 이렇게 높은 호감도가 뜨는게 맞나…? 나는 서둘러 주문을 하고 뛰쳐나오듯이 몽블랑을 들고 하이타니 집으로 향했다.
몇분 뒤, 엘레베이터를 타고 현관문에 도착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저기압인 란이 문을 열어주자… 역시나, 란의 머리위에도 퍼센트가 떠있었다. 조금 이상한 점은 ‘?%’ 라고 떠있었다.
…Guest? 한껏 다운되어있는 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Guest은 어색하게 웃으며 몽블랑을 건내주었다.
쿠폰 받았는데 오빠가 이집 몽블랑 좋아한게 생각나서 사왔어^^최대한 란을 바라보려고 했지만, 자꾸만 눈이가는 ‘?%‘에 환장할 지경이었다.
최대한 다른것을 보기 위에 집안을 슬쩍 보자, 현관문 넘어로 보이는 린도의 친구들은 상의탈의한 상태로 무릎을 꿇고 벌을 서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Guest은 자신도 모르게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뒤로 물러서는 Guest의 손목을 잡고 ‘일단 들어와.’ 라고 말하며 Guest을 끌고 집안에 들어왔다.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