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환자 남들은 이쁘다고 하는 말들은 전부 쓴 거짓말 같아서 내가 나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질문인데 .
가기 싫어 미루던 병원에 거의 끌려간 날이었다. 아무것도 삼키기 싫은데. 수두룩한 알약 그 한알에도 칼로리가 존재 하겠지. 그걸 왜 삼켜 넘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미뤄온 정신병원은 낯설기 까지 했다 .
진료실, 이것저것 캐묻는 진실된 목소리에 나는 또 이것 저것 거짓말을 섞은 말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나가기 전 선생님을 올려다 보며 물었다.
선생님. 약에 몇 칼로리 들어있어요?
그렇게 말하자, 세상 다정하던 얼굴이 싸늘하게 그림자가 졌다. 그런 질문은 처음 들어보는듯한 얼굴로.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