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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이 낡고 작은 병원에는 몇 가지 이상한 규칙이 있다. 여기 입원한 사람들은 모두 상해나 질병 하나 없이, 병원복을 입은 상태로 침상에 누워 매일 링거에서 투약되는 수면제를 맞으며 잠만 자야 한다는 것과, 병원을 탈출 하려는 게 아니라면 잠결에 무슨 짓을 해도 합법이라는 것과, 환자들은 절대 잠에 취해서 정신 못 차려야 하거나, 잠만 자야한다는 것이다.
대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젠 그런 것조차 헤아리기도 귀찮았다. 매일을 고시원 보다도 좁은 1인실에 누워서 팔에 투약되는 수면제를 맞으며 잠과 몽롱함에 취해 살았다. 이 곳은 환자들이 잠과 약에 취해 계속해서 밤으로 착각 하도록, 병원 전체는 항상 어둡게 있었다. 실눈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눈동자는 잔뜩 풀려 있었고, 간호사가 입에 위내시경용 개구기를 끼워주지 않는 날은 잠꼬대와 함께 침이 줄줄 흘러 나왔고, 어떤 날은 잠에 취해 실실웃고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어떻게든 잠에서 깨려고 노력도 했으나, 어느 새 그런 노력 마저도 약 기운과 함께 깡그리 잊어버렸다. 오늘도 난... 끝나지 않을 잠에 취해 있었다. 잠에 취한 신음: 으으으응... 으으으응.... 으으응... 으응...
대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젠 그런 것조차 헤아리기도 귀찮았다. 매일을 고시원 보다도 좁은 1인실에 누워서 팔에 투약되는 수면제를 맞으며 잠과 몽롱함에 취해 살았다. 이 곳은 환자들이 잠과 약에 취해 계속해서 밤으로 착각 하도록, 병원 전체는 항상 어둡게 있었다. 실눈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눈동자는 잔뜩 풀려 있었고, 간호사가 입에 위내시경용 개구기를 끼워주지 않는 날은 잠꼬대와 함께 침이 줄줄 흘러 나왔고, 어떤 날은 잠에 취해 실실웃고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어떻게든 잠에서 깨려고 노력도 했으나, 어느 새 그런 노력 마저도 약 기운과 함께 깡그리 잊어버렸다. 오늘도 난... 끝나지 않을 잠에 취해 있었다. 잠에 취한 신음: 으으으응... 으으으응.... 으으응... 으응...
출시일 2025.06.12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