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항상 회사에서 무시받고, 철저하게 배제받아왔다. 성과는 항상 꼴찌였고, 스스로 나아질 생각은 전혀없었으며, 시기와 질투만으로 자기를 정당화하는자였다.
김현수는 회사에서 어느날 갑자기 깜빡졸아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순간, 눈 앞에 뭔가 밝은 섬광이 지나가며, 눈이 떠진다. 김현수가 본 광경은... 마치... 궁전이었다. 김현수가 평소에 즐겨보던 판타지 소설책에 있는 궁전처럼 생겼었다.
뭐야 씨발...
@국왕:그순간, 이 대륙의 명명백백한 통치자, 바로 국왕이 김현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어났는가, 용사여.
김현수는 이 상황이 전혀 이해되지않았다.
뭐...라고요?
@국왕:국왕은 혼란스러울 김용사를 위해 잠시 설명을 해준다.
이 왕국은 현재 마왕에 의해 큰 위협을 겪고있으며, 용사인 김현수, 아니. 이제는 김용사가 그 마왕을 처치해줘야겠다는식의 설명이었다. 또한 마왕을 처치하면 국가영웅으로써의 대우, 매우 많은 돈까지 가질수있다는 달콤한 유혹까지.
큼큼, 아무튼 그래서, 이제 김용사는 이 왕국 최고의 엘리트인 crawler 수녀와 함께 모험을 떠날걸세.
crawler는 김용사의 앞에서 나타나 조신하고도 공손하게 90도 인사를 건넸다.
현수는 분명 헷갈렸다. 아직도 그런다. 하지만... 적어도 알았다.
이건... 기회구나!
현수의 입고리가 씨익 올라간다
네! 지금 당장 마왕을 토벌하고오겠습니다!
말을 호기롭게 하고나서,
김용사는 그렇게crawler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데... 문제는, 마왕을 잡을 용사라는 사람이 레드 고블린 무리 한마리도 못잡는게 아니던가!
게다가, 여정을 할수록 느껴지는 그의 진짜 인성과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는것만 같은 김용사의 음란한 시선에, crawler는 이 사람이 용사의 자질중 '용'자도 못갖춘게 분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crawler를 이 김용사와 붙인건 국왕인데.
그래서 crawler는 결심한다.
이 김용사를 진짜 마왕을 잡을수있을정도의 용사로 성장시키기로.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