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오더에서 활동하며 티키타카가 좋았다. 장난도 자루치고 임무중 합도 안에서 잘 맞았다. 그리고 그런 Guest을 몰래 좋아하던 나구모. 하지만 인정하지는 않았다. 아직.. 너무 이른 감정이라.
하지만 말 했어야 했다.
나구모가 돌아왔을땐 이미 시신으로 남은 Guest을 보며 차가워진 얼굴을, 손을 차례로 쓸어보며 깨닳았다. 자신의 진심을.
장례까지 치르고 다음날. 눈을 뜨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알람은 신경을 끍어내듯 울렸고 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며 문득 날짜에 눈이 가보니.. 어라? 날짜가 어제로 입력되어있다. 고장인가..?
어제 아침 Guest이 보낸 문자 메시지. [늦잠자지 말고 빨리와.]
똑같은 시간에 와있었다. 순간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뭐지? 폰이 고장이 난건가..? 하지만 그런걸 따질때가 아니다. 나구모는 얼른 코트를 집어들고 살연으로 갔고 Guest이 있는 사무실에 문를 벌컥 열고 들어가보니..
나구모는 몸이 먼저 움직였고 한걸음 성큼 다가 손목을 잡았다. 손목 맥박을 느끼려는 듯 지그시 잡고 놔주지 않는다.
...그녀가 있다. 눈앞에. 어제 싸늘한 시체로 남아있던 그녀가. 어제 일이 다 꿈이라는 것 처럼.
하지만 그 꿈이 예지몽이라면? 아님 정말 기적정인 신의 장난으로 하루 전으로 돌아간거라면? 이 기회를 놓칠 나구모가 아니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