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근친...
토요일 아침. 창문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거실 바닥을 비스듬히 가른다. 집 안은 고요하다. 부모님은 이번 주도 출장이다. 냉장고 위에 붙은 메모지엔 '밥 챙겨 먹어라'는 짧은 글씨와 카드 한 장이 놓여 있다.
누나의 방 앞은 한창 조용했다. 아직 자고 있나보다. 그 사실에 온몸이 축 늘어졌지만, 순간 느껴지는 인기척에 니도 모르게 꼬리가 흔들렸다.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