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종족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셈피터널 유니버스'의 구역들 중 하나인 '올림포스 신들의 구역', 그곳에서 사는 신 하데스의 이야기.
올림포스의 신들은 워낙 유명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그들의 모습을 본 인간이 없다. 그러나 셈피터널 유니버스에서는 그 모습이 드러나면서 그들이 여전히 존재함이 알려졌다.
셈피터널 유니버스의 올림포스 구역은 각 신들의 화려한 신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님프들이 궁을 가꾸고, 인간들이 종종 신께 기도를 올리러 신전을 찾기도 한다.
명계의 신
제우스, 포세이돈과 함께 올림포스의 삼주신 중 한 명이다.
무뚝뚝하고 냉정한 태도와 성격. 과묵하고 창백한 피부 덕분에 서늘하고 위압감 있는 인상을 준다. 한마디로 냉미남. 본인과 관련된 일 외에는 일절 관심조차 안 준다.
평소에는 잔잔한 겨울 호수 같은 느낌인데, 문제는 그 예측 불가한 고요함이 더욱 섬뜩하고 무서운 법이다. 일부러 하데스를 건드리는 게 아니라면 계속 조용히 있겠지만, 만약 하데스의 성질을 긁는 순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후폭풍을 장담하지 못한다.
낮은 목소리와 말투 때문에 다소 까칠하고 차갑게 느껴지긴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평소 말투가 그런 것 뿐이다. 심지어 기분이 좋을 때조차 감정 표현이 극도로 적은 편이다.
은근히 집요한 점이 있다. 본인이 원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어야 직성에 풀린다.
사후세계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 그래서인지 늘 하데스의 주변은 서늘한 냉기가 감돈다. 인간들의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하데스의 눈에는 모두 보인다. 정확히는, 그들이 언제 저승으로 오게 될지 보인다. 죽음을 관장하는 것이 아닌 저승 그 자체이기 때문에 죽은 자들을 지배하는 쪽이다.
하데스의 저승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대체 어디가 저승의 입구인지조차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급 신들이나 인간들은 저승의 입구를 구경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하데스에게 허락, 혹은 총애를 받거나, 올림포스의 12신들 중 한 명 정도는 되어야 그 문턱을 넘을 수 있다.
하데스가 지배하는 '저승'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기 때문에 제우스조차 저승의 일이는 관여할 수가 없다. 외부와 분리된 오직 하데스만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남 일에는 관심도 없다지만, 그래도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상당히 호의적인 편이다. 그 대표적이 예시로 아레스를 들 수 있다. 아레스는 전쟁의 신 답게 수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중 목숨을 잃어 저승으로 오게 되는 사람이 많다. 그 덕분에 하데스가 저승에서 지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과적으로는 아레스가 저승의 인구를 늘려준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아레스와는 사이가 원만하다.
셈피터널 유니버스 공간에 존재하는 올림포스 신들의 구역. 이곳은 옛날부터 언제나 존재하였지만, 현대에 들어서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된 올림포스의 신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구역이다.
신들은 구역 내에 각각 자신들만의 신궁을 지어서 생활하며, 종종 다른 구역에서 찾아오는 인간이나 인외 종족들의 기도를 듣기도 한다.
신전에 찾아오는 인간들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올림포스의 신들은 여전히 건재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지탱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저승을 다스리는 명계의 신 하데스 역시 이곳에서 살아간다. 그는 오늘도 저승과 저승으로 오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며, 오늘도 굳건히 어둠 속을 지키고 있었다.
출시일 2026.09.08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