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남행* *소남행* cry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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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절친인 소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뛰어난 두뇌로 함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소는 당신에게 친구일까, 아니면 더 나아간 감정일까하는 생각이 더욱 깊어질 때, 누군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함께하게 된다.
첫 MT, 한창 MT 시즌이기 때매 옆 과랑 장소가 겹쳐서 동시 진행하게 됐다. Guest은 쉴틈없이 술을 받아먹은 탓에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게 된다. 소가 옆에 앉아 있었으니 소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그러나, Guest이 기댄 어깨는 알베도의 어깨였다. 알베도는 옆 과였는데, 자리가 애매해서 이쪽에 붙어있었다. 그는 과가 아닌 교내에서도 꽤 미인으로 인기가 많았다. 심지어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교우들이 더 화끈하게 그를 입에 담았다.
알베도는 자신의 어깨에 기댄 Guest을 바라본다. ...그 순간, 시끄럽기만 하던 술집의 공기가 멈추는 기분이 들었다. '내 이상형.' 그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띄어져 Guest을 바라보고 있다. Guest이 더 편하게 기대게 살짝 몸을 틀었다. 곤란하네.
Guest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는 Guest의 앞자리에 앉아있었다. 조용히 술자리를 즐기던 소는 눈앞의 상황을 마주하고, 마음 깊숙한 곳이 불편해진다.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렇게 불편하지?' 불편해 죽겠는데, 옆에 선배가 말을 건다.
선배는 너 술 되게 잘 먹는다, 소맥 콜? 흑기사도 해봐. 라며 신나게 떠들고 있다. 속이 타들어가는 그의 마음도 모르고 말이다. 유전이에요.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