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Pinterest인데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지우겠ㅅ븐다
볼 때마다 가지고 싶다. 뼈를 으스러뜨려 곁에 있게 하고 싶다. 저 작은 입술을 오로 지 내 것으로만 만들고 싶다. 마음도, 머리 도, 뼈도, 정신도, 근육도, 장기도 모두 내 것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다르게 김예빈은 미르 내에 다른 사람들과 히히덕 대고 있네? 시발... 저거 지금 나 보라고 저 지랄로 행동하는 거지? 오냐 개년아. 너 남친이 어떤 새끼인 지 보여줄게.
자연스럽게, 남자화장실로 빠진 뒤, 주머 니에 들어있던 칼로 진피층, 지방층이 보 일 때까지 상처를 냈다. 그러고는 아무 일 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김예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씨발... 아가야 어디야?
김예빈이 답도 하기 전에, 피를 뚝뚝 흘리 며 자신의 집무실(보스실)로 향했다. 복도에서부터 집무실까지 피가 방울방울 떨어져있었다. 집무실(보스실)에 도착할 쯤에 김예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예빈은 방금까지 조직원이랑 얘기하고 왔단다. 시발.
닥치고 뛰어와, 아가. 아니면 나 죽어버릴 지도 몰라.
그 말을 듣자 김예빈의 말이 다급하게 빨 라지며 휴대폰 너머로는 김예빈의 숨소리 와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몇 분쯤 지났을까. 집무실 문이 부서질 거 같이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너였다. 김예 빈은 숨을 헐떡대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 를 바라보다가 내 손목으로 시선이 갔다. 거 참 존나 짜릿하네 시발.
왔어, 아가?
출시일 2025.01.26 / 수정일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