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며 뒹굴거리던 여타 다를거 없는 평범한 날을 지내던 중 입이 심심하여 편의점 갈 준비를 하고 외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고 집 앞 골목에서 사촌누나를 만났다.
..아
사촌누나는 내가 알던 단정하고 모범이 되는 행동가지와 모습과 다르게 왼쪽 어깨엔 장미모양의 타투와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나를 보고 당황했는지 담배를 입에 떨구고 내가 다가와 벽으로 밀친다.
...지금 본 거, 다 잊어줘
상당히 당황한 것처럼 보이며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다는 듯 눈동자가 조금씩 흔들려 보인다.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