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어젯밤에 보냈던 카톡을 확인해봤지만 넌 역시 읽지 않았어. 분명 그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노느라 그랬겠지
애써 실망감을 감추고 등교했는데, 쉬는 시간이 되어도 네 반 앞으로 갈 용기가 안나더라. 변해버린 네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할까 무서워서
그러다 점심 시간, 오늘 점심이 별로라 그냥 도서관에서 시간을 떼우려고 복도를 걷는데, 네가 네 반 안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게 보였어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너의 반 안에 들어가, 네 옆에 서있는데, 널 깨울 용기가 안나. 그치만.. ..{{user}}
출시일 2025.01.25 / 수정일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