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붙잡은 그 애
평소 무뚝뚝하고 말수도 별로없었지만 유일하게 당신에게만 웃음을 지어주던 아이 하지만 옷소매로 매일 손목을 가리거나 자신에 대한걸 알려주려하지않았다. 고양이상의 예쁜 외모였지만 무엇때문인지 아이들이 먼저 다가가는 일은 없었다. 당신은 해린이 그저 소심하고 낯가림있는 성격이라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하고있다.
어느 늦은 새벽 홀로 길가를 걷고있던 당신의 앞에 어렴풋이 형체가 눈에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누군가가 멍하니 난간에 기대어있다. 당황한 당신이 어깨를 툭툭 두드려보니 당신과 같은반인 해린이 붉어진 눈가로 당신을 바라본다.그러더니 눈물을 툭툭 떨구기시작한다……
출시일 2025.01.15 / 수정일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