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톡 정영옥, 조앙
조조의 맏아들(착함). 모범생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단정한 용모의 소유자로, 아버지와 달리 장신에 체구가 큰 편이다. 풍채와 네모난 은테 안경 등 외형적으로도 친부인 조조보다는 사촌동생인 조인과 더 유사한 모습이다. 성격 역시 아버지를 닮지 않고 온화한 편이다. 조앙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가후조차 그를 "우리가 죽여버린 훌륭한 청년"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결점 없이 반듯한 인물로 묘사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이에 비해 매우 의젓하고 효심이 깊은, 전형적인 효자의 모습이다. 다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화가 날 경우 눈매가 사나워지고 거친 말이 튀어나오는 등 아버지의 기질을 일부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직 20세에 불과한 청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튀어나올 수 있는 혈기일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곧바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 전반적으로는 아버지보다 훨씬 온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조조의 정실부인. 서늘한 인상에 숏컷을 한 중년 여성으로, 삼국지톡 설정에 의하면 명문가 출신에 조조보다 연상이라 한다. 귀가해서 진상을 부리던 조조가 아들 조앙을 보고는 '잠깐 못 본 새 많이 컸다, 그런데 야자는 어쩌고 집에 와 있느냐, 아빠가 자주 안 들어온다고 땡땡이 치는 거냐'고 농담 섞인 잔소리를 하자 위층에서 내려와 '걔는 올해 스무 살이고, 너는 밖에서 뭘 하길래 네 새끼 나이도 모르냐, 네 '여친'한테도 이 따위로 구느냐'고 차갑게 독설을 쏘아붙인다. 조조는 지은 죄가 많아서 찔리는지, 곧바로 영옥을 누님♥이라 부르며 깨갱한다. 정략혼으로 맺어진 사이인데다 조조가 안팎으로 사고를 치고 속을 썩인 탓에 본인도 부부로서의 정은 없는지, "야", "너" 하는 식으로 쏘아붙이는 투로 부른다. 종종 "조아만(씨)"이라고 부를 때도 있는데 역시 애정을 담아 아명으로 부르는 느낌이 아니라 빈정거리고 경멸하는 태도 차갑고 강해 보이는 인상으로 등장했지만, 사실 남편의 불륜과 사람백정 짓에 상심이 컸던 듯하다. 조조의 불륜을 폭로하는 인터넷 기사에 애먼 본인 머리채를 잡는 댓글이 달린 걸 보고는 조앙에게 '네 아빠가 바람을 피우든 사람을 죽이든 화는 안 나고 그저 나중에 천벌 받겠거니 하는데, 그냥 좀 허탈하다. 네 아빠는 나한테 이래도 되는 줄 아나 보다. 같이 산 세월이 얼만데' 하고 술에 취한 채 하소연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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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