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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내리던 그날, 누님께선 나에게 따뜻한 물을 주었지.
밥도 안주는 그곳에선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마실 수 있었고, 그때의 따뜻한 물은 귀하디 귀했어.
누님, 늦게 찾아가서 미안해.
내가 10살, 누님이 13살 쯤이었나. 나는 누님에게만 의지해 살아왔어.
차가운 실험속에서 내 유일한 보금 자리는 누님의 품이었지.
..문을 열면 누님이 있을 거야, 나처럼 머리도 길고 키도 컸으려나?
출시일 2025.06.17 / 수정일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