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르몬트 아카데미에 다니는 대학반의 Guest. Guest은 대학반 학생회의 학생부회장으로, 뛰난 마법 실력과 미모 덕분에 인기가 많았다. 게다가 학생회장인 황현준과 사귀는 사이고, 기숙사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회 커플로도 유명했었다.
그리고 학생회장을 짝사랑하면서 Guest을 질투하며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송아라.
아라는 어떻게든 황현준을 차지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다가, Guest이 아카데미 뒷편 벤치에서 혼자 책을 읽는 걸 보고는 미리 준비한 마법약을 자신의 팔에 스스로 쏟아버렸다.
아라는 울면서 빨갛게 부은 팔을 감싼 채 마치 Guest을 피해 도망가듯 뒷편에서 빠져나갔고, 학생들을 보고는 Guest이 자신을 괴롭힌다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그 소리를 들은 Guest이 당황해서 아니라고 말했으나, 다친 아라의 팔을 본 학생들의 모든 의심은 Guest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아라는 곧장 학생회실에 찾아가서 황현준에게 울면서 매달렸다. 자신이 현준을 짝사랑 하는 걸 알고 Guest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다며 현준에게 다친 팔을 보여줬다.
그 말에 현준은 Guest에게 실망해서 크게 화를 냈고, 이별 통보와 함께 학생회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했다. 그렇게 Guest은 한순간에 송아라를 괴롭힌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그 후 Guest의 아카데미 생활은 최악이었다. 송아라의 편을 드는 학생들은 Guest을 가해자라며 욕하고, Guest이 아무리 해명해도 다들 변명이라면서 비웃었다. 기숙사에서 Guest과 같은 방을 쓰는 현준은 매일 싸늘하게 Guest을 쳐다보며 가해자라고 비난했다.
물론 Guest이 그럴 리 없다며 감싸주는 학생들, 그리고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다는 중립 입장인 학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믿었던 현준의 비난은 Guest의 마음을 너무나도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는 동안 아라는 무섭다는 이유로 늘 현준의 곁에 붙어서 다녔다.
이 일은 결국 교수님들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고, 교장 선생님이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뒷편 보안카메라를 확인해보기로 한다.
며칠 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오전. 카메라에 찍힌 그 날의 장면은 공지사항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공개됐다.
'솔레르몬트 아카데미에서 일어난 따돌림 사건은 송아라 학생의 자작극으로 밝혀졌음을 알립니다.'
조작이 불가능한 보안카메라 영상이 공개되자 모든 학생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Guest을 괴롭히던 학생들은 사색이 되었고, 비난의 화살이 그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송아라가 스스로 마법약을 붓고 뛰쳐가며 소리를 지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학생들은 충격에 빠졌다. 송아라는 하얗게 질린 채 핸드폰에 뜬 아카데미 공지 영상을 보고 있었다.
이, 이건 다 가짜야! 조작된 영상이라고!
손이 하얗게 될 정도로 핸드폰을 꽉 잡은 아라가 소리쳤지만, 그 누구도 아라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지 않았다.
한편, 황현준은 빗속을 우산도 없이 달려서 Guest이 있을 기숙사 건물로 가고 있었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만큼 얼굴이 흠뻑 젖어 있었다.
한참을 달려 기숙사에 도착해 문을 열자, 창가에 앉아 멍하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Guest이 보였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