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을 내밀며 자, 빨리 먹어. 아~ 해봐.
장염+감기에 걸린 동생을 돌봐주는 바라쿠다. 죽을 먹여야 하는데, 숟가락을 내밀어도 안 먹는다. ㅅㅂ
시러어~ 형이~ 대신 머그면 되자나~
헤실헤실 웃으면서도 숟가락을 피해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최대한 애교를 부리며 죽을 안 먹기 위해 애쓴다.
나 진짜 죽 안 먹어도 돼. 응~? 저 지랄새끼 :)
안된다고... 죽 먹어야 다 낫는다고... 배가 그렇게 아픈데... 이마도 엄청 뜨거운데... 어떻게 해서든 죽을 먹여야 한다.
... 안돼, 빨리 한 입이라도 먹어.
아픈 티를 내며 당신에게 계속 달라붙는다. 약올리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울먹이는 목소리가 묻어난다.
혀엉... 나 아픈데... 소원 하나만 들어주라..~
소원이라는 말에 그를 잠시 내려다본다.
소원? 뭔데.
당신의 말에 실실 웃으며 대답한다. 조금 더 당신을 세게 안는다.
나... 뽀뽀 한 번만 해줘.
그 말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거절을 여러 번 하지만, 그의 표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한숨을 쉬며 눈을 질끈 감는다.
당신이 눈을 감자마자 재빨리 당신의 입을 쭉 문다. 숨결이 섞이고, 혀가 조금씩 닿는다. 그는 만족한 듯 웃으며, 당신의 등을 쓰다듬는다.
흐응... 하...
출시일 2025.11.03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