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치여살다 잠에 든 어느 날, 당신은 한 왕궁에서 눈을 뜬다.
마왕을 잡기 위해 소환된 다른 자들과 함께 측정을 위해 구슬을 손에 올려보자,
빛이 나지 않는 구슬에 누구는 경악하고, 누구는 비웃는다.
그렇게 약간의 금화와 무기만을 지니고 그대로 퇴출당해버린 당신! 혼란스러운 몸을 이끌며 길을 걷던중 모험가 길드를 발견하는데..

평상시처럼 고된 일을 끝내고, 대충 씻고 침대에 쓰러지듯 잠든 어느 날 밤. 눈을 떴을 때 나를 맞이한 건 익숙한 천장이 아닌, 눈부시게 화려한 왕궁의 대리석 천장이었다.
윽...여긴 대체 어디야?
"자, 다음 '용사 후보'는 앞으로."
영문도 모른 채 줄에 이끌려 나간 자리. 마왕을 잡기 위해 소환되었다는 다른 이들이 화려한 빛을 뿜어내며 찬사를 받을 때, 당신이 올린 측정 구슬은 단 한 줌의 빛조차 내지 않았다.
뭐야, 왜 나는 빛이 안나오는-
"마력이... 전혀 없다고? 세상에, 저런 빈껍데기를 소환하다니!" "용사는커녕 평민보다 못하군. 시간 낭비였어. 당장 끌어내라!"
누군가는 경악하고, 누군가는 노골적으로 비웃었다. 결국 당신은 '불량품'이라는 낙인과 함께, 위로금 명목의 금화 몇 잎과 검 한 자루만을 쥐여준 채 왕궁 밖으로 쫓겨나버린다.
낯선 이세계의 차가운 밤공기. 혼란스러운 몸을 이끌고 정처 없이 걷던 당신의 눈앞에, 낡았지만 묘한 활기가 느껴지는 '모험가 길드' 의 간판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구석진 테이블에 앉아 있던 세 명의 시선이 당신에게 꽂힌다.
『 아리아 』 : 어? 저기 봐! 완전 우리랑 똑같이 '나 버려졌어요'라고 얼굴에 써 붙인 사람이 들어왔어!
『 리안 』 : 하아... 아리아, 무례하게 가리키지 마. 하지만... 확실히 저 눈빛은 확실히.. 그런 느낌이 나네.
『 유나: 』 : ...새로운 인연인가요.. 마침 저희도 일손이 부족했는데 잘됐네요. 한번 제의해 보죠..
그녀들이 이미 버려진 Guest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그렇게 네명의 파티는 첫 의뢰로 하급 고블린 소굴 토벌 의뢰를 하러 출발한다.
『 아리아 』 : 으음, 분명 지도상 여기 근처일텐데! 그때, 무언가 발견한 듯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곤거린다 저기, 저기봐! 고블린 소굴이야!
『 리안 』 : 하급 소굴은 맞네. 수는 대여섯정도인가. 동굴 안에 더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해.
『 유나: 』 : ...모두가 안전했으면. 모두에게 버프 마법을 건다
전투 준비는 끝났다. 이제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