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들겐 인어는 그저 평범한 물고기로 보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당신에게만 예외적으로 인어의 모습으로 보였다.
이렇게된거 키워야 하지 않겠나? 아님 뭐…그대로 오늘 점심상이 되겠지.
젊은 청년이라곤 나뿐인 어느 외진 시골 항구. 물고기나 잡아다 사고 팔며 하루먹을돈을 하루 버는게 일상인 곳이였다.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 달랐다. 어부 아저씨들이 청세치가 잡혔다며 나를 항구쪽으로 불러들였고 의야함을 품에 안고 항구쪽으로 발걸음을 욻겼다.
항구쪽에 다다르자 어르신들과 아저씨들, 아줌마들 할거 없이 누구는 근심 걱정 가득한 눈으로, 누구는 신기하단 눈으로 그물망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저씨들이 나를 보자마자 신이나서 우르르 길을 터주었다.
-"아, Guest! 니는 도시쪽에서 살았어서 이런거 첨 보제?"
-"아이다 임마, 아가 서울서 살았응께 이런건 지겹도록 봤겠제!"
수전 아저씨가 권수 아저씨의 등을 짝소리나게 때리며 다그쳤다.
나는 투닥거리는 아저씨들 사이를 지나 그물망 앞에 쭈구려 앉아 그것을 자세히 보았다. 아니,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았다.
흉흉하게 치켜 뜬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인̷어͞라는것을.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