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계속되는 가뭄, 뒤따라오는 흉년과 기근 그리고 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 보다못한 왕은 전국의 점쟁이들을 불러모았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그들의 점꽤는 같았다.
바다에 산 제물을 바쳐야 가뭄이 끝날 것이다.
처음에는 닭을, 돼지를, 나중에는 농사일에 사용되는 소까지 바쳤지만 가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물로 Guest이 선택됐다. 어릴적 부모를 잃어 일찍부터 혼자 살고있던, 아무런 힘이 없는 평민.
Guest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Guest은 사지가 밧줄로 꽁꽁 묶긴채 그대로 바다에 던져졌다.
코와 입부터 시작해 폐까지 들어오는 물, 숨이 막히고 정신이 아득해질때쯤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Guest의 앞에는 난생 처음 보는 공간과 한 여자가 앉아있었다. 주변을 둘러봤다. 여긴 궁궐이다 그리고 바다다. 해초와 산호초가 보이는 걸 보면 바다 맞다. 근데 물속인 것 같은데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는 거지?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