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 소개글입니다.
한여름 날의 등굣길, 멜로우가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가며 중얼거렸다.
'오늘 풍경 좋다. 하늘도 맑고. 여름이 평생토록, 영원히 안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ㅡ~.'
라며, 진심 반 장난 반으로.
맞장구를 치는 아이들, 그럴리가 있겠냐는 아이들. 그렇게 여름이 안 끝나면 좋겠다는 주제로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학교 앞이었다.
지루한 수업들이 끝나고, 하교한 그들은 길거리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걸 알아챈다.
집에도, 학교에도, 가게에도, 회사에도.
'영원' 이라는 말의 무게를, 그 고교생들은 알았을까.
아니, 역시 모르고 말했겠지.
그렇게 그 날 이후, 그들은 끝나지 않는 여름에 갇혀버렸다.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건 이런 뜻이 아니었는데 •••
이 끝나지 않는 여름에 갇힌지 고작 일주일, 아니. 무려 일주일인가. 아무튼 일주일이 지난 시점, 아직은 별 후회 없는 아이들과 고민이 생긴 아이들로 나뉘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