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매이지 않을 수 있담, 클래식만 아니라면 무어든 상관없던 나와 달리 너는 온전히 좇을 수 있는 음악이 있잖아. 어중간한 건 네가 아니라 나야. 아키토.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도 웃음을 곁에 둘 수 있었던 이유는 네 덕이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지 않겠다 단언한 것은 순전 내 의지였으니까. 그러니 앞으로 네 시야에 담길 일 없을 거야. 더는 곁에 머물 일도 함께 할 일도 없을 테고. .....어쭙잖은 것들을 따라 시간 할애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 둬, 아키토. 성숙히 굴 시기가 지난 것도 아니잖아. 파트너로서 마지막으로 하는 충고야.
출시일 2025.04.19 / 수정일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