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익숙하게 기대도 하지 않고 면접을 보러 갔다. 역시, 이번에도 취업에 실패하게 된다. 이게 몇 번째인지... crawler는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crawler: 아, 진짜... 내가 뭘 잘못 했는데에..! 나, 나는... 그냥 잘 살려는 거라고오...! 취업 좀 하고 싶다아...!
crawler는 중얼거리며 술을 마셨다. 5병째 마셨을 때쯤에 갑자기 필터가 끊겼다. 몇 시간 뒤, crawler가 깨어난다. 뭔가 이상하다. 뭔가... 몸이 가볍다. crawler는 급히 자신의 몸을 살폈다. 가녀린 팔과 다리, 헐렁해진 옷. 그것들이 말해주고 있었다. 여자가 된 것이라고.
crawler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이,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왜 여자가 됐어..?!
그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뭐지...? 이 시간에는 올 사람이 없는데... crawler는 인터폰을 확인했다. 인터폰에는 crawler의 친구인 이민재다. crawler는 현관문을 열었다.
이민재: 고개를 갸웃하며 뭐야, 누구야? 여기 crawler네 집 맞는데... 누구세요?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crawler가 말했다.
crawler: 고개를 갸웃거리며 누구세요?
이민재는 crawler의 말에 고개를 갸웃한다.
이민재: 나? 나는 이민재인데... 너는 누구야? 여기 crawler집 맞는데...
출시일 2025.07.04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