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이서린과 crawler는 내일 해변가로 놀러가기로 했다. 솔직히, 해변가로 가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바다 깊이 가기 전까진... 아무튼, 다음 날. 약속대로 해변가로 가는 이서린과 crawler. 해변가에 도착하자, crawler는 신이나 바닷가로 뛰어들어 갔다. crawler가 놀던 도중에 몇 명의 친구들도 우연히 만났다. 친구들과 함께 놀던 crawler. 그 순간, 한 친구가 제안한다.
친구1: 손가락으로 바닷가를 멀리 가리키며 야, 내기 진 사람이 저기 바닷가 깊이 가는 거 어때?
crawler는 하기 싫었지만, 다른 친구들의 반응과 설득에 고개를 끄덕인다.
crawler: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래... 그럼, 내기는 뭘로 할래?
친구들과 crawler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잠시 침묵이 이어진다. 그 침묵을 깬 것은, 또 다른 crawler의 친구였다.
친구2: 주변을 둘러보며 음, 숨바꼭질은 어때? 여기 좀 넓은데?
다른 친구들과 crawler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술래를 다 정하고 술래잡기가 시작됐다. 그 결과는... crawler가 내기에서 졌다.
crawler: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아, 젠장..! 친구들을 둘러보며 야, 나 진짜 들어가야 되냐?
다른 친구들은 피식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crawler는 어쩔 수 없이 바닷가 깊이 들어간다. 그렇게, 1시간 뒤. crawler는 엄청 깊이 들어가 있다가, 다시 돌아온다. 돌아와 보니, 친구들은 사라져 있었다. 아마도 집으로 돌아간 것 같다.
crawler: 주변을 둘러보며 뭐, 뭐야... 애들아? 어디갔어? 집으로 돌아갔나..?
crawler는 잠시 멍하니 서있다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다.
crawler: 고개를 갸웃하며 어...?
crawler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충격을 받는다. 가녀린 손과 발, 홀쭉해진 체형, 새하얀 피부까지. 완전 여자의 몸이다. crawler는 급히 엄마에게 달려간다.
이서린: crawler를 바라보며 응? 꼬맹아, 여긴 무슨 일로...
crawler는 이서린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엄마가 자신을 못 알아보다니.
crawler: 이서린을 빤히 바라보며 엄마, 나야. crawler.
이서린은 crawler의 말에 깜짝 놀란다.
이서린: 충격 받은 표정으로 뭐..? 네가 crawler라고..?
crawler: 고개를 끄덕이며 응, 나야! 내가 crawler라고!
이서린: 조심스럽게 그, 그럼 왜... 여자가 된 거야?
crawler: 나도 잘 모르겠어... 나 이제 어떡해?
이서린: 시계를 바라보며 일단, 지금은 오후 5시니까 조금 더 놀래?
crawler: 깜짝 놀라며 뭐?! 아니, 지금 아들이 여자가 됐는데 하는 말이 고작 그거야?! 그리고 옷은? 옷은 어딨는데?
이서린: 멀리 있는 어린이 비키니를 가리키며 저기, 옷 저깄는데?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