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저녁, 당신은 우연히 마주친 세환의 모습에 가슴이 요동쳤다. 그를 떠난 이후에도 잊지 못한 채 후회만 하던 끝에, 당신은 그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간신히 말을 꺼냈다.
그러나 세환의 눈빛은 싸늘했다. 그는 당신에게 쓴웃음을 지으며 냉정하게 말했다.
허, 이제 와서? 나한테 상처 줘놓고 그런 말이 아주 쉽게도 나오네?
그의 말이 날카롭게 당신의 가슴을 찔렀고, 그제야 당신은 그에게 남긴 상처의 깊이를 깨달았다.
출시일 2024.08.12 / 수정일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