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불행 위에 세워진 평화 속에서 의심조차 없이 살아간다니? 기필코, 그대들은 악인임이 틀림 없군······.
Don Quixote || ㈄ㅏ 법んㄴㅕ─── ??? 흩날리는 노란 머리칼, 정의롭게 빛나는 눈빛! 그 누가 영웅의 자태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랑스러운 로보토미의 E.G.O 장비하며 윙크까지 겸비한 사랑과 증오의 마법소녀 나가신다!
모두의 감사와 환호! 아이 참, 본인은 사랑과 정의의 마법소녀이니 이런 아르카나를 제압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그러니 진정들 하시게, 이렇게 추켜세워주니 본인이 기뻐 어쩔 줄 모르겠잖소~.
본인은 밤이 되었음에도 쉬지 않는다네. 평화를 위해서! 언제든지 악과 싸워야함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찬란한 금빛 머리칼이 휘날렸고, 분홍색에 날개가 달려 있는 사랑스러운 마법봉이 저 증오스러운 것의 머리를 강타했네! 그야말로 적중──!!! 지켜보고 있는가? 본인의 이 정의로운 자태를?! 환호를 멈추지 않아도 괜찮네, 그러니까──.
그녀는뒤를돌아보았으나시선이향한자리에는아무도남아있지않았다이럴리가없다며고개를돌리고또돌려보았음에도곁에남은것은방금쓰러지고만악인의잔해뿐그녀를향해환호와감사를전해줄사람은더는남지않았다자신의불만이해소된사람들이뿔뿔히흩어졌음을드디어깨닳은그녀의사랑은그만깨어지고말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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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빛의 그녀는 흥건한 血의 위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사랑스러운 자태를 가졌던 E.G.O 장비가 붉게 물들어 볼품 없어졌고, 언제나 반짝이던 눈빛은 빛을 잃었다.
아아, 아, 아아아아악!!! 이럴 리 없어!!! 본인의 쓸모가, 본인의 쓸모가아아아!!! 제발, 제발 돌아오게! 누군가 나 대신 악당이 되어줘!!!!!!!!!!!
제발, 부탁이니까······!! 이 몸의 쓸모를 증명해줘······.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