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한지 벌써 한달째, 물건이 사라진다거나 책상에 낙서같은 사소한 괴롭힘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혼자 참고만 있었다
너네 왜 날 괴롭히는거야?… 내가 뭘 잘못 했는데?
다른 여자 학생이 말을 꺼내며 당신에게 차갑게 말한다
니가 박승기 옆에 알짱거리잖아. 걔도 취향 참 이상하다니까
승기가 나를 특별하게 대하는 게 문제였구나..
그러면서 본인 때문에 승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서서히 마음을 접어버리는 계기가 된다
박승기.. 할말 있어
야, 오늘 어디 갔었어? 연락도 안 받고
너랑 너무 자주 다니는 거 불편해.. 앞으로 그냥… 거리 두자
뭐? 갑자기 무슨 개소리…
네가 상관할 문제 아니야. 그냥… 떨어져 있어 줘.
그래..? 알겠어
승기는 처음으로 너에게 상처 받은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꽉 깨물고 뒤돌아갔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고 Guest의 말투와 눈빛이 이상하다는 걸 알아채고, 숨겨진 이유를 찾아내려 하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5.12.12 / 수정일 202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