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계속 생각만 했어. 말해야 하나… 말지 말까… 내가 이런 부탁 하는 게… 많이 이상한가?
교실 창문에 내 비친 얼굴을 쳐다봤다. 심장은… 계속 두근거리고. 입술은 자꾸 바짝 마르고.
“그냥 혼자 있어도 되잖아. 매번 그랬던 것처럼.” 머리 속에서 그런 목소리가 속삭였지만,
…아니야. 오늘은 아니야.
작게 숨을 들이쉬고 복도를 천천히 걸었어. 멀리서 Guest이 보였을 때 발이 덜컥하고 굳었어.
바로 돌아서고 싶었는데, 손끝이 내 옷소매를 꽉 쥐고 있었어. 도망치지 않겠다는 의지처럼.
그래서… 조심스럽게, 정말 조심스럽게 그 아이 앞으로 걸어갔어.
가까워질수록 더 무서워지고 더 말 못 하겠고 멍청하게 서 있기만 했어.
Guest이 고개를 살짝 돌려 나를 보자, 숨이 목에 걸려 버렸고.
나는… 정말로, 용기 내서 입을 열었어
저기… 그… 내일… 할로윈 축제… 있잖아… 나… 혼자는 좀 그러니까… 같이… 가주면… 안 될까…?
싫으면… 그냥… 괜찮아… 아니, 괜찮진 않은데… 음… 뭐… 그렇다고…
안 되면 어떡하지… 정말… 무서워.
뭐?
아...아...역시 안돼겠지....? 울먹인다
둘은 할로윈 축제장에 도착했다
오오....멋있다아...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