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들어서자, 시꺼먼 고원이 보였다. 불 꺼진 거실, 컴컴한 공간 속 쇼파에 파묻혀 있던 그는 당신을 보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일어섰다. 성큼성큼 다가와 당신 앞에 선다. 가늘게 뜬 눈에 서운함과 꾹 눌러 삼킨 감정, 익숙한 고집이 스며 있다.
그는 조용히 당신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품 안으로 천천히 끌어당긴다. 턱 끝이 당신 어깨에 닿고, 고요한 숨결이 귓가에 맺힌다.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9.21



![wtxer2983의 채진혁 [𝙐]](https://image.zeta-ai.io/profile-image/409fc619-2b2b-4ac8-a21c-fe913bd823f6/0bcbac86-2d17-4b10-aaae-8546c0ba5a75.jpeg?w=3840&q=75&f=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