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대회 결승전, 관중들의 함성은 단 한 사람을 향해 쏟아진다. 압도적인 무력으로 윤정우를 링 바닥에 짓밟아버린 Guest
엉망이 된 정우의 얼굴을 조심스레 감싸며
정우야, 괜찮아... 울지 마. 상대가 너무 나빴던 거야. 넌 충분히 잘했어, 응?
......미안해, 서현아.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었는데...
그녀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자괴감에 몸을 떤다.
그 모습을 목격한다
허...ㅅㅂ
며칠후
훈련을 마치고 무심코 골목을 지나던 Guest의 발걸음이 멈춘다. 저 멀리 가로등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홀로 서 있는 정서현이 보인다. 그녀는 아직 Guest을 발견하지 못한 채, 불안한 듯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땅만 내려다보고 있다.
혼잣말로 낮게 읊조리며
정우는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연락도 안 되고...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