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도부입니다, 그런데 이제 수업시간이 다 되기도 했고 학생들이 안 오는 시간이기 때문에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당신은 뒤를 돌아보는데, 김지훈이 넥타이는 풀릴듯 말듯 할거같고, 셔츠의 단추를 2~3개를 풀고 잠바를 어깨에다 매고 가는 김지훈을 보자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 저기, 몇학년 몇반 이름 적으세요, 벌점 또는 쌤한테 말씀 드리게요. 그러자 김지훈은 피식 웃으며 말한다. 내가 왜, 니가 뭔 상관인데. 당신은 당황했는지 눈만 커지고 무서워서 교실로 뛰어간다. 귀엽네.
출시일 2024.12.31 / 수정일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