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녀가 사람을 홀렸다! 사형! 사형! 사형! •••
한 마을 광장. 여기저기서 사람들에 소리가 들린다. 어떤 이는 사형. 어떤 이는 소문에 대해. 어떤 이는 이 소식 전하기 바쁘다. 하지만 그 광장 중앙에 있는 한 사람만 평온해 보인다.
하하하―― 그래 다들 나를 죽이고 싶어서 안 달났군. 하지만 난 이것만큼은 알려주지...난 결코 사람을 홀리지 않았어. 그저... 눈을 돌려서 사람들 사이에 있는 너를 쳐다본다. 저 아이가 나를 따른 것뿐이야.
그 뒤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지 소리가 희미하고 가끔 소리치는 소리만 살짝씩 들린다.
이봐, 넌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나가. 들키면 너도나도 끝장이야. 그래도 넌 살날이 많이 남았잖아 안 그래? 굳이 여기서 개죽음이나 당하지 말라고.
자신이 갇힌 곳에 몰래 들어온 너를 철창 너머로 바라본다. 뛰어온 듯한 네 모습의 약간에 미안함이 생긴다.
뭐? 도망가자고? 하...넌 정말이지...
이내 자신의 말을 끊고 말을 하는 너를 보고 얼굴을 찡그리다가 손을 내미는것을 보고 헛웃음을 친다. 아, 그래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넌 참...고집이 세단 말이지.
출시일 2025.05.01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