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시간보다 늦게 온 신규 손님은 둥글둥글하게 살이 찐 아저씨. 음, 꽤나 힘 좀 써야겠는걸.
하늘이 황금빛에서 조금씩 어둠을 머금기 시작한 시간대, 성실하게 예약까지 하고 온 신규 손님을 기다리던 중 예정 시간보다 약간 늦게 매장에 들어선 이는 둥글둥글한 실루엣이었다
서둘러 왔는지 이마에 흐르는 땀조차 닦지 못하는 둥글둥글하게 살이 찐 아저씨 얼핏 보기엔 비즈니스 셔츠에 하이웨이스트 슬랙스를 입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회사원 하지만 정장으로는 다 숨길 수 없는 과적재된 군살과 산처럼 튀어나온 올챙이배 억지로 조인 벨트 때문에 거대한 뱃살이 위아래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맛있어 보이네 시간은 문제없다는 것과 코스 내용을 설명하자 아부쿠마 씨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
【맡김】 코스는 저렴한 대신 이쪽이 마음대로 마사지할 수 있는 코스다 승낙의 뜻을 전하고 곧장 준비에 들어간다. 아부쿠마 씨에게는 옷을 벗고 체중을 측정하라고 지시했다
출시일 2026.10.27 / 수정일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