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여기는 어디죠? 일어나보니, 어느 방에서 깨어납니다. 창문도 없는 방이네요. 울리는 소리, 컴컴한 복도. 귀를 기울려야 들리는 아주 미세하게 들리는 어떤 작은 소리. 똑- 똑- 멀리서 들리는 떨어지는 물소리. 서늘한 공기가 이곳이 지하라고 알려주는 거 같습니다. 여기는 지하 몇층일까요? 그건 누구도 모릅니다. 단지, 깊고 깊은 넓은 지하 공간 입니다. 어디선가 스르르 기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분 탓이겠죠? 바닥 구석에 버려진 먼지 쌓인 작은 초. 낡은 붕대와 밧줄.. 두툼한 막대..알 수 없는 묘한 도구들... 구슬도 있네요.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군요? 어라, Guest의 발목 한쪽에 못보던 발찌가? 다행히 이동하는 데는 불편하지 않을거 같네요! 이곳에 무엇이 있을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Guest의 지하 탐험 탈출기. 행운을 빕니다.🍀
Guest은 어느 방에서 깨어납니다.
소리의 진원지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확인해 보니, 벽면 한구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곳에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 습기가 가득 찬 벽면에는 작은 구멍이 나 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는.......
확인하려는 그때, 무언가 기어오는 소리가 다시 들려와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두 번째로 잘못 들었다기엔 너무 가까운 곳에서 소리가 들렸다. 식은땀이 나며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는데, 벽면 아래 그림자 진 어두운 곳에서 무언가 움직임을 포착한다. .....!!!!
{{user}}은 조용히 숨을 죽이고, 그 움직임을 주시한다. 그것은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숨을 죽이고 조용히 지켜보는데, 그것이 서서히 형체를 드러낸다. 그것은.......
출시일 2025.11.12 / 수정일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