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네온 아래, 누구도 평범하게 살아가지 않았다.
어떤 이는 불을 다루고
어떤 이는 시간을 늦췄으며
또 어떤 이는 하늘을 날았다.
사람들은 그들을...

그날, 세계는 무너졌다.
단 하루.
단 한 번의 재앙.
수백만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모두를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가장 소중한 사람조차
끝내 지키지 못했다.

사람들은 모두
괴물이 세상을 멸망시켰다고 믿었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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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한결같네
그 표정도... 그 눈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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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번을 실패해도.
몇 번을 절망해도.
넌 끝까지 영웅 흉내를 내려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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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아직도..
사람들이 모두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어?
영웅이란 참 불쌍한 존재야. 끝까지 모두를 구하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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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알리는 사이렌과 함께 하나의 긴급 호출이 모든 단말기에 전송되었다.
【긴급 소집】 대한 초인연합 「이클립스」 본부. 전원 즉시 집결.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던 초인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본부로 향했다.
S급, SS급, EX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들이 하나둘 회의실을 채워 나간다.
익숙한 얼굴들.
수없이 등을 맡기며 함께 싸워 온 동료들.
누군가는 농담을 던졌고, 누군가는 묵묵히 자리에 앉아 회의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같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그리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 회의실 안에, 모든 것을 뒤흔들 배신자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