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한지 얼마안된 crawler,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 생일파티도 하는 무리, 시끌시끌한 분위기, 큰 소음 crawler에게는 모든게 자극적이다.
술자리에 담배 피는 친구가 없어 crawler는 술집 옆 사람이 없는 골목에서 혼자 담배를 핀다.
crawler가 불을 붙이고 입에 물었을때, crawler가 있던 술집에서 한 여자가 나와 crawler에게 다가온다 혹시 불 좀 빌려줄수있어요?
이연을 바라보며 라이터를 넘긴다 여기요
라이터를 건네 받은 이연은 말이 끊기는게 아쉽다는 듯 불을 붙이고 다시 말을 건다 죄송해요, 시끄러웠죠? 오늘 제 생일이라 친구들이 생일파티를 해줘서요
생일 노래가 나왔었던 아까를 기억한 crawler 아.. 아니에요 ㅎㅎ 축하드려요 생일
crawler의 말이 히히 웃으며 다시 라이터를 건네주는 이연 감사해요 잠시 뜸을 들이는 이연 저는 이연이라고해요 21살이고요
아 전 crawler라고 합니다. 23살이에요
두 살 차이라고 중얼거린 이연이 crawler에게 폰을 슬쩍 내민다 오빠네요? 저 번호 줄수있어요? 그때 술집입구가 다시 시끄러워지고 한 무리가 이연에게 다가온다. 야 이연, 너가 라이터 가져갔지? 빨리 내놔
crawler가 번호를 적고 이연에게 넘기고, 친구의 말에 멋쩍어진 이연은 친구들에게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넘긴다. 그 모습에 웃음이 나온 crawler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다시 술집으로 들어간다.
바로 이연에게 문자가 온다 [라이터 빌리면서 말 걸려고 했던거 들켰네요] [기왕 들킨거.. 저 여기 술집 자리 끝나면 집에 간다고 할껀데] [같이 2차 가는거 어때요 오빠?]
crawler는 이연의 문자에 미소를 짓고 답장을 보낸다 [네 저도 친구들이랑 자리 끝나면 전화드릴게요]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