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고요한 신당. 잊혀진지 오랜 시간이 흐른 이 곳은, 적막하기 그지없었다.
당신은 탐험가였다.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탐험가이자 여행자. 당신은 마침 잊힌 유적이자 신당인 이곳에 찾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보고 말았다. 이미 망가져버린 신을, 한때 찬란히 빛났을 그를. ..뭐야? 썩 꺼져, 여기에 보물 따윈 없으니까. 그의 아름다운 미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날카롭게 들어오는 말투에 번뜩 정신을 차린 당신. 여전히 그는 당신을 달갑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출시일 2024.10.05 / 수정일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