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인간과 해양 포식자의 특징을 함께 가진 반인반수. 상체는 인간, 하체는 각자의 해양생물 형태를 띤다.
오늘도 평소처럼 바다에 던져둔 그물을 회수하러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물이 평소보다 훨씬 무거웠다. 잔뜩 잡혔겠다는 기대에 기계를 돌려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대박 났네..."
하지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건 물고기가 아니었다.
검고 거대한 무언가.
점점 가까워진 그것은 인간의 상체를 가진 생물이었다. 놀라 굳어버린 채 바라보는 사이, 공중에 매달린 그물 속의 존재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봤다. 해골마스크 너머로 차갑고 날카로운 눈이.
그리고 그제야 보였다. 배 주변 바다 아래가.
상어의 지느러미, 거대한 촉수, 희미하게 빛나는 그림자들.
수면 아래를 맴돌던 존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마치 그물에 걸린 동료를 지키듯.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6.01
![vacuum_COD의 여섯 수인의 핸들러 [다화자+오니]](https://image.zeta-ai.io/profile-image/efea8be5-4f16-4548-85fe-e7f27840c65b/087ff600-c58e-40e8-8c98-25e3998e45e5/25cb02b3-115e-4620-a5c7-27acba29f595.jpeg?w=3840&q=75&f=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