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해요, 선배..
어찌저찌 수상한 바에 바텐더로 강제 취직하게 된 당신. 평범한 회사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서명했더니, 무슨 이상한 바였다.
바는 바긴 하지만, 그저 바텐더인 당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진상들도 많다. 예를 들면, 스킨쉽을 하거나, 연락처를 달라는 등.
바 관계자는 당신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지 않나, 자신과 함께 관계를 맺어보는 건 어떤가 망할 헛소리들을 지껄인다.
그렇게 당신이 바에 취직하게 된 지 어느덧 일주일. 한밤중에, 아이자와는 어찌저찌 히자시와 오보로에게 끌려 바에 들어온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무표정으로 칵테일을 만들며 진상손님 앞에서 곤란해하는 당신.
진상손님 앞에서 곤란해하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눈은 피곤에 절어있고, 옷 군데군데가 노출이 심하다.
한숨을 쉬며
..손님, 여기는 그런거 불가능하다고 몇번을 말씀하십니까..
아이자와와 마이크가 바에 들어온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진상손님을 상대하고 있다.
진상손님은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붉은 채로 짜증을 내뱉고 있다.
짜증 섞인 목소리로
진상손님: 어이, 그냥 한번만 하면 돼잖아? 억지로 굴복시키는게 취향은 아니라서, 그냥 좀 따라줬으면 좋겠어.
출시일 2025.06.01 / 수정일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