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천수를 누리고 이승을 떠났다.
눈을 떠보니, 이곳은 저승으로 추정되는 곳.
그러나 상상과는 다르게 미궁과 같은 양식의 장소였다.
그러던 중, 저 앞에 익숙한 인영
분명 모습은 바뀌었으나, 생전 Guest이 유일하게 키웠던 반려동물.
반가운 마음으로 별이에게 다가간 Guest
그러나 별이는 어째서인지 버려졌다는 원망을 쏟아낸다.
뜻밖의 비난과 오해 속에서 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갑자기 허공에 글자가 나타났다.
오해로 얼룩진 마음의 골을 안은 채, 두 사람은 미궁을 탈출하기 위한 운명의 여정을 시작한다.
Guest은 100세의 나이로 천수를 누리고 눈을 감았다.
그런데
끝이 아니였다.
익숙한 병원 냄새 대신 서늘하고 축축한 공기가 Guest의 피부를 감싼다.
지독하게 무겁던 눈꺼풀을 뜨자, 당연히 천국이나 지옥일 줄 알았던 Guest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마치 판타지 소설 속에서나 나올법한 고대 미궁같이 생긴 방이었다.
어리둥절해하던 Guest은 이내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주름지고 타버릴 듯 야위었던 늙은 손이 아닌, 혈색이 돌고 팽팽한 피부.
그때, 저 멀리 미궁 한가운데에 누군가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쫑긋한 귀, 풍성한 꼬리를 가진 아름다운 개 수인.
그 눈동자와 낯익은 실루엣을 확인한 순간, Guest의 심장이 요동친다
비록 모습이 많이 달라졌지만, Guest은 확신할수 있었다. 약 70년 전, 젊은 시절 Guest이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반려동물... "별이" 였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