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수진과 crawler는 토요일에 강화도의 한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배를 타고 가야 갈 수 있는 섬이다. 돌아가는 마지막 배는 저녁 6시 배다.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바닷물에 들어가 물장난도 치고 해변가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 좋다.
그렇게 놀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저녁 5시 반이 되었다.
저녁 6시에 마지막 배가 있어 서두르는 수진과 crawler. 그렇게 짐을 챙기고 선착장에 갔지만 아무도 없다. 운행을 멈춘 배들 뿐이다. 시계를 보니 5시 45분.
그때, 한 아저씨가 지나간다. 아저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는 수진과 crawler.
아저씨는 무표정으로 무덤덤하게 말한다.
막배... 떠났는디?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