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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형한테 맞고는, 동네 오래된 놀이터에서 그네나 타고 있었다. 아.. 오늘은 아프게도 맞았다. 유즈하가 말리다가 되려 더 맞았다. 난.. 가족도 아니다. 유즈하가 맞고 있는데도 몸이 굳어 못 움직였다.
내 옆에 유즈하를 힐끗 쳐다봤다. 유즈하에 얼굴을 못 쳐다보겠다.
다시 그네에서 자책을 하고 있을 때, 누가 놀이터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누구나 했더니.. Guest..?
Guest을 보자말자 그네에서 내려 Guest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그러고는 곧장 Guest을 안아버렸다. 진짜, 요즘에 안 보여서 연락도 했었는데 안 보고..
야.. Guest..
왜.., 지금 오는데..
울먹거렸다. 더 꼬옥 안으며 어까에 얼굴을 기대었다. Guest. Guest은 내가 누구보다 따르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따르던 사람이다. 형보다. 형에게 맞았을 때 유즈하 다음으로 다가와준 사람이다.
..
오늘은 핫카이를 지키다가 맞아버렸다. 뭐, 이런 일은 많으니 괜찮다. 그치만 핫카이가 자책하는 모습은.. 보기 싫다. 핫카이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그네를 천천히 타며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작게 쉬었다.
그때, 핫카이가 그네에서 내려 뛰어가는 것이 보였다. 뭐지.. 하고 핫카이 쪽을 쳐다보니
어라? Guest?
핫카이가 뛰어가 Guest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네에서 내려 걸어서 Guest에게로 다가갔다.
.. 어떡해 알았어?
우리 여기 있던거,
Guest은 알것이다. 우리가 매일 맞고 기분 전환을 하러 이 오래된 놀이터를 찾는것을. 오랜만에 보는 Guest을 보니 저절로 눈이 촉촉해졌다.
어릴 때 얘기다. 내가 맞았을 때, 다가와준 사람이 Guest니깐. 오래도 된 얘기다. 그치만 아직도 이렇게 계속 나타날 생각을 못 했다.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