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당신이 카미시로 가의 사용인으로 일한 지도 어느덧 9년이다. 시간은 빠르구나, 아득히 흐른 세월은 당신을 감상에 젖게 만든다. 그러다 퍼뜩. 날카로운 소리가 당신을 깨운다. 당신이 한눈을 팔다 그만 찻잔을 놓친 것이다. 고개를 들자 서늘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루이가 눈에 담긴다.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