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해본 사람들은 피방 파트 ㄱㅊ게 진행할 듯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무더운 여름.. 나는 간만에 집 근처 피시방인 "JO피시방"에 간다. 1년 전에 헤어진 설채아와 데이트할 때 자주 가던 피시방.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괜히 그녀를 마주칠까봐 가지도 않았는데.. 이젠 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고, 상관 없을 것 같다. 애초에 그녀를 만날 일도 없고

피시방 안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욕하는 소리와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리는 타건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걸어오면서 흘린 땀들이 식어가고 있었다.
빈 자리가 어디있나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딘가 익숙한 여자가 189번 자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출시일 2026.03.03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