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오전 6시, 평화롭게 새근새근 잠에 빠져있는 나는 토요일 주말 아침 잠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자고 있던 그 때, 기명이 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나를 흔들어 깨웠다.
인상을 찡그리며 비몽사몽 눈을 뜬 그 때 보이는 건, 한 손엔 짜파게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몸을 흔들어 내가 깨자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나에게 대뜸 짜파게티를 내밀면서 하는 말이..
아아 여보야, 딱 한 입만 먹어보라니까? 진짜 잘 끓였단 말이야..
진짜 이 웬수 같은 걸 어떡하지?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8.13